사실 일본에서 한번 봤습니다.
여행 중 마지막 일정이 애매해져서요 어차피 한국에서 개봉하기는 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한번 봤습니다..
흠.. 이거도 한국에서 개봉은 했다만 그렇게까지 끌리지는 않네요.
뭐 일본이라고 특이한 건 없고
근데 광고 20분은 조금 선 넘었다고 생각합니다. 이게 뭔... 처음에는 상영관을 잘못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.
물론 보고나서 뽕이 잔뜩 찼습니다 이야.. 진짜 재미있더라고요
근데 이나라 신기하게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사람들이 안나갑니다. 빨리 화장실 가고 싶은데
근데 사실 오사카에 영화관이 굳이 많은데 토호시네마로 온건 IMAX가 있어서 온 거거든요? 근데 제가 사실 IMAX가 처음이어서 여러 개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요... 그래서 한국에서 상영을 시작하면 꼭 IMAX에서 보고 오겠다고 다짐하고 한국에 돌아왔기에 용아맥에 방문을 했습니다.
사실 제 6800XT FAN 0RPM 수리도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IMAX가 여기라고 하더라고요 기가 막히게 아다리가 잘 맞아서 정말 오랜만에 용산에 왔습니다.
두근두근..
아 참고로 대체 IMAX가 여러 개인데 상영관이 IMAX관이라고 해서 "읭 어디지" 했는데
진짜 상영관 이름이 IMAX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.
두근두근
와 씨...
개크다
아니 이게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표현이 안되는데 진짜 큽니다.. 촌놈
아 참고로 N열에 예매했는데 자리가 나쁘지 않았습니다. 제 생각에는 중간 좌석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. 단 맨 앞자리 제외하고요 제가 영화 끝나고 나가는데 줄이 있어서 잠깐 앉아 봤는데 이건 좀.. 아니다는 좌석이었습니다. 인터넷에서 평을 찾아보니 "화면에 압도된다"라는 표현을 하신 분이 있는데요 그것도 맞는 말인데
"화면한테 처맞는다"라는 표현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...
아 그래서 2번이나 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요
자막이 좀 허접합니다.. 그리고 너무 큽니다 근데 이건 그렇다 쳐도조금 이펙트도 같이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도네요.- 자막 구린거 IMAX 한정입니다. 의도치않게 3번 보러갔는데 일반적인 영화관상영판?에서는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.
- 일단 처음볼 때는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스토리가 여전히 부실하긴 합니다. 너무 운 좋게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. 날씨의 아이부터 좀 말이 많았었는데 딱 날씨의 아이 정도의 스토리 퀄리티였습니다.
- 영상미는 제가 그동안 본 어떤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완벽합니다. 연출부터 색감 작화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습니다. "여기서 더 잘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"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점입니다. 최근에 "THE FIRST SLAM DUNK"도 진짜 대단하긴 합니다. 솔직히 둘 중 하나는 절대로 못 고릅니다. 둘 다 정점에 있는 공동 우승자입니다.
- 하지만 처음에 사건 도입부와 동시에 "すずめの戸締まり"가 나오는 부분은 제 인생에서 손꼽을 연출이 될 것 같습니다. 이 부분은 1등을 꼭 주고 싶습니다.
- 근데 사실 제가 일본에서 한번 보고 왔는데 자막이 없으니까 몰입이 더 잘되더라고요. 이게 시선이 아래로 가지 않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.
쨋든 "날씨의 아이"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아쉬움을 느꼈다면
"스즈메의 문단속"은 이를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
만약 연출과 작화가 뛰어난 영화를 좋아한다.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.
+ 아 특전 여기는 따로 받는 곳이 있더라고요 근데 다 떨어짐 ㅠ